S2601037: 之의 용례-논어 학이편 사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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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 개요 == | ||
본 문서는 『논어』 학이편(學而篇) 1장에서 之가 쓰인 모든 구절을 원문, 언해본 번역, 동방미디어 | 본 문서는 『논어』 학이편(學而篇) 1장에서 之가 쓰인 모든 구절을 원문, 언해본 번역<ref>현대 표기가 불가능한 아래아, 합자자음 등은 편의상 현대 표기로 일괄 바꾸었다.</ref>, 동방미디어 번역을 비교하였으며, 문제가 있을 시 학자별 번역을 추가하였고, 별도의 주석을 붙였다. | ||
원문과 번역은 동방미디어[[https://www.koreaa2z.com/]]에서 가져왔고, 참고 번역은 각 선생의 저서 <논어집주(정태현)>, <3대 주석과 함께 읽는 논어(임헌규)>에서 발췌하였다. | 원문과 번역은 동방미디어[[https://www.koreaa2z.com/]]에서 가져왔고, 참고 번역은 각 선생의 저서 <논어집주(정태현)>, <3대 주석과 함께 읽는 논어(임헌규)>에서 발췌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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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❶ 子曰 | == ❶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 ||
; | [[file:1시습지.png|right|150px]] |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 ;언해본 | ||
子| 갈아샤대 學하고 時로 '''習하면''' 또한 깃브디 아니하랴 | |||
;동방미디어 |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 |||
;참고 | ;참고 | ||
* 정태현: “배우고서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으랴?” | * 정태현: “배우고서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으랴?” | ||
* 임헌규: “깨달아서 적시에 외워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 임헌규: “깨달아서 적시에 외워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
;주석 | |||
동방미디어 번역본에만 '그것을'이라는 목적어 번역을 추가하였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불필요한 번역이어서 문장이 어색하고 문장의 흐름 또한 막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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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❷ 有子曰 其爲人也孝弟요 而好犯上者鮮矣니 不好犯上이요 | == ❷ 有子曰 其爲人也孝弟요 而好犯上者鮮矣니 不好犯上이요 而好作亂者'''未之'''有也니라== | ||
;언해본 | |||
有子 갈오대 그 사람이 본디 孝하며 弟하고 上을 犯홈을 好할 者| 적으니 上을 犯홈을 好티 아니하고 亂을 作홈을 好할 者| '''잇디 아니하니라''' | |||
; | ;동방미디어 | ||
유자가 말하였다. “효제(孝弟)하면서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드물며, 윗사람을 범하지 않으면서 난을 일으키는 자는 없다.” | 유자가 말하였다. “효제(孝弟)하면서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드물며, 윗사람을 범하지 않으면서 난을 일으키는 자는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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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❸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 == ❸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其爲'''仁之'''本與인저== | ||
;언해본 | |||
君子는 本을 힘쓸지니 本이 셤애 道| 生하나니 孝弟는 그 '''仁하욜''' 本인뎌 | |||
; | ;동방미디어 | ||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긴다. 효제는 인의 근본이다. |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긴다. 효제는 '''인의''' 근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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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❹ 子曰 | == ❹ 子曰 道'''千乘之'''國하되 敬事而信하며 節用而愛人하며 使民以時니라== | ||
; | ;언해본 |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子| 갈아샤대 '''千乘ㅅ'''나라흘 道호대 일을 敬하고 信하며 쓰기를 節하고 사람을 愛하며 民을 브료대 時로써 홀띠니라 | ||
;동방미디어 |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되, 일을 공경하고 신의를 지키며, 쓰기를 절도 있게 하고 백성을 사랑하며, 백성을 부리기를 때에 맞게 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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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❺ 子夏曰 賢賢하되 易色하며 事父母하되 能竭其力하며 事君하되 能致其身하며 與朋友交하되 言而有信이면 雖曰未學이라도 | == ❺ 子夏曰 賢賢하되 易色하며 事父母하되 能竭其力하며 事君하되 能致其身하며 與朋友交하되 言而有信이면 雖曰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하리라== | ||
; | ;언해본 | ||
자하가 말하였다. “어진 이를 존중하고, 부모를 섬길 때 힘을 다하며, 임금을 섬길 때 몸을 다하고, 벗과 사귈 때 신의가 있다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를 배운 사람이라 하겠다.” | 子夏 갈오대 어딘 이를 어딜이 너교대 色을 밧고며 父母를 셤교대 能히 그 힘을 竭하며 님금을 셤교대 能히 그 몸을 致하며 朋友로 덥러 交호대 言홈애 信이 이시면 비록 學하디 몯하얏다 닐어도 나는 반드시 學하얏다 '''닐오리라''' | ||
;동방미디어 | |||
자하가 말하였다. “어진 이를 존중하고, 부모를 섬길 때 힘을 다하며, 임금을 섬길 때 몸을 다하고, 벗과 사귈 때 신의가 있다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를''' 배운 사람이라 '''하겠다'''.” | |||
;참고 | ;참고 | ||
* 정태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웠다고 이를 것이다.” | * 정태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웠다고 '''이를 것이다.'''” | ||
* 임헌규: “…나는 반드시 배웠다고 말할 것이다.” | * 임헌규: “…나는 반드시 배웠다고 '''말할 것이다.'''” | ||
;주석 | |||
말 뜻을 강하게 만드는 어조사로 쓰인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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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❻ 子禽이 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하사 必聞其政하시나니 | == ❻ 子禽이 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하사 必聞其政하시나니 '''求之'''與아 抑'''與之'''與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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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부자께서 어느 나라에 이르시면 반드시 정사를 들으시니, 이는 구해서인가, 아니면 주어서인가?” | ;언해본 | ||
子禽이 子貢의게 무러 갈오대 夫子| 이 邦에 니르샤 반드시 그 政을 드르시나니 '''求하시느냐 與하느냐''' | |||
;동방미디어 | |||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부자께서 어느 나라에 이르시면 반드시 정사를 들으시니, 이는 '''구해서인가''', 아니면 '''주어서인가'''?” | |||
;참고 | ;참고 | ||
* 정태현: | * 정태현: “'''듣기를 구하신 것인가''', 아니면 '''임금이 들려준 것인가'''?” | ||
* 임헌규: | * 임헌규: “'''정사에 참여하신''' 것인가, 아니면 '''임금이 원한 것인가?'''” | ||
;주석 | |||
이 또한 말의 기세를 분명히 하는 용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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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❼ 子貢曰 夫子는 | == ❼ 子貢曰 夫子는 溫良恭儉讓以'''得之'''시니 夫子之'''求之'''也는 其諸異乎'''人之求之'''與인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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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이 말하였다. “부자는 온량공검양으로 이를 얻으시니, 그 구하는 | ;언해본 | ||
子貢이 갈오대 夫子는 溫하시며 良하시며 恭하시며 儉하시며 讓하시모로써 '''得하시나니''' 夫子의 '''求하시믄''' 그 '''사람의 求홈애''' 다르신뎌 | |||
;동방미디어 | |||
자공이 말하였다. “부자는 온량공검양으로 '''이를 얻으시니,''' 그 '''구하는 방식'''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 | |||
;참고 | ;참고 | ||
* 정태현: | * 정태현: “'''들을 기회를 얻으신''' 것이니… 방법이 다르다.” | ||
* 임헌규: | * 임헌규: “'''참여할 기회를 얻으신 것이니'''… 방법이 다르다.” | ||
;주석 | |||
앞 문장과 연결되는 문장이다. 앞 문장의 물음에 대한 답이기 때문에 말 뜻을 명확히 하는 용도로 쓰인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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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❽ 子曰 父在에 觀其志요 父沒에 觀其行이니 三年을 | == ❽ 子曰 父在에 觀其志요 父沒에 觀其行이니 三年을 無改於'''父之'''道라야 可謂孝矣니라== | ||
; | ;언해본 | ||
子| 갈아샤대 父| 在홈애 그 志를 보고 父| 沒홈애 그 行을 볼디나 三年을 '''父의''' 道애 고티미 업세아 可히 孝라 닐을이니라 | |||
; | ;동방미디어 |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는 뜻을 보고, 돌아가신 뒤에는 행실을 보라. 3년 동안 '''아버지의 '''도를 고치지 않아야 효라 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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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❾ 有子曰 | == ❾ 有子曰 '''禮之'''用이 和爲貴하니 '''先王之'''道 斯爲美라 小大'''由之'''니라== | ||
; | ;언해본 | ||
유자가 말하였다. | 有子| 갈오대 '''禮의''' 用이 和|貴하니 '''先王의''' 道| 이 아름다온디라 小와 大| '''말미암으니라''' | ||
;동방미디어 | |||
유자가 말하였다. “'''예의''' 쓰임은 화가 귀하니, '''선왕의''' 도는 이를 아름답게 여겼고 크고 작은 일 모두 '''이것을 따른다'''.” | |||
;참고 | ;참고 | ||
* 정태현: “작은 일이고 큰 일이고 이것을 따랐다.” | * 정태현: “작은 일이고 큰 일이고 '''이것을 따랐다.'''” | ||
* 임헌규: “작고 큰 일 모두 이것으로 말미암았다.” | * 임헌규: “작고 큰 일 모두 '''이것으로 말미암았다.'''” | ||
;주석 | |||
오늘날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언이어서 뜻이 단번에 와닿지는 않으나, 언해의 '말미암다'가 '따르다'보다는 올바른 해석으로 보인다. 굳이 불분명한 해석에 '이것'을까지 붙이니 문장의 뜻이 더 혼란스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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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❿ 有所不行하니 知和而和요 | == ❿ 有所不行하니 知和而和요 不以禮'''節之'''면 亦不可行也니라== | ||
; | ;언해본 | ||
行티 몯할 빼 이시니 和를 아라 和만 하고 禮로써 '''節티''' 아니면 또한 可히 行티 몯하느니라 | |||
; | ;동방미디어 | ||
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화만을 따르고 예로 '''절제하지''' 않으면 또한 행할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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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⓫ 子貢曰 詩云如切如磋하며 如琢如磨라하니 | == ⓫ 子貢曰 詩云如切如磋하며 如琢如磨라하니 其'''斯之'''謂與인저== | ||
; | ;언해본 | ||
자공이 말하였다. “시경에 ‘자르고 다듬고 쪼고 갈아낸다’ 하였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 | 子貢이 갈오대 詩예 닐오대 切틋하고 磋틋하며 琢듯하고 磨듯하다 하니 그 '''이를''' 닐옴인저 | ||
;동방미디어 | |||
자공이 말하였다. “시경에 ‘자르고 다듬고 쪼고 갈아낸다’ 하였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 | |||
;주석 | |||
여기서는 斯의 뒤에 붙어 斯를 목적어로 만드는 어조사로 쓰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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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⓬ 子曰 | == ⓬ 子曰 不患'''人之'''不己知요 患不知人也니라== | ||
;언해본 | |||
子| 갈아샤대 '''人의''' 己를 아디 몯홈을 患티 말고 人을 아디 몯홈을 患홀띠니라 | |||
;동방미디어 |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라.” | |||
==다시 말하면== | |||
모두 12절에 之가 쓰였으며, 이중 아래 5절의 경우에 목적어를 별도로 붙여 해석하는 오류가 보인다. 타동사 뒤에 붙어서 마치 목적어로 쓰인 듯이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의미상 목적어를 생략한 형태이지 之가 대명사로 쓰여 목적어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br> | |||
필자가 생각하건대, 之가 지칭대명사, 동사로 쓰이는 경우를 제외하고 그외 용례에서 목적어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의 之는 동사 뒤에 붙어서 앞 동사의 뜻을 분명히 하여 주는 역할(우리말로 말하면 ‘–이/-히/-리/-기/-우/-우/-추’와 같이 어간에 붙어 말뜻을 전환하여 주는 파생접미사라고 할 수 있겠다.)을 한다고 보아야 한다.</br> | |||
===之가 목적어로 잘못 해석되고 있는 5절=== | |||
❶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br> | |||
❺子夏曰 賢賢하되 易色하며 事父母하되 能竭其力하며 事君하되 能致其身하며 與朋友交하되 言而有信이면 雖曰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하리라</br> | |||
❻子禽이 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하사 必聞其政하시나니 求之與아 抑與之與아</br> | |||
❼子貢曰 夫子는 溫良恭儉讓以得之시니 夫子之求之也는 其諸異乎人之求之與인저</br> | |||
❾有子曰 禮之用이 和爲貴하니 先王之道 斯爲美라 小大由之니라 | |||
== 주석 == | |||
<references/> | |||
2026년 4월 2일 (목) 12:30 기준 최신판
논어(論語) 학이편(學而篇) 1장 정리
개요
본 문서는 『논어』 학이편(學而篇) 1장에서 之가 쓰인 모든 구절을 원문, 언해본 번역[1], 동방미디어 번역을 비교하였으며, 문제가 있을 시 학자별 번역을 추가하였고, 별도의 주석을 붙였다.
원문과 번역은 동방미디어[[1]]에서 가져왔고, 참고 번역은 각 선생의 저서 <논어집주(정태현)>, <3대 주석과 함께 읽는 논어(임헌규)>에서 발췌하였다.
❶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 언해본
子| 갈아샤대 學하고 時로 習하면 또한 깃브디 아니하랴
- 동방미디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그것을 때때로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 참고
- 정태현: “배우고서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으랴?”
- 임헌규: “깨달아서 적시에 외워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 주석
동방미디어 번역본에만 '그것을'이라는 목적어 번역을 추가하였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불필요한 번역이어서 문장이 어색하고 문장의 흐름 또한 막힌다.
❷ 有子曰 其爲人也孝弟요 而好犯上者鮮矣니 不好犯上이요 而好作亂者未之有也니라
- 언해본
有子 갈오대 그 사람이 본디 孝하며 弟하고 上을 犯홈을 好할 者| 적으니 上을 犯홈을 好티 아니하고 亂을 作홈을 好할 者| 잇디 아니하니라
- 동방미디어
유자가 말하였다. “효제(孝弟)하면서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드물며, 윗사람을 범하지 않으면서 난을 일으키는 자는 없다.”
❸ 君子는 務本이니 本立而道生하나니 孝弟也者는 其爲仁之本與인저
- 언해본
君子는 本을 힘쓸지니 本이 셤애 道| 生하나니 孝弟는 그 仁하욜 本인뎌
- 동방미디어
군자는 근본에 힘쓰니,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긴다. 효제는 인의 근본이다.
❹ 子曰 道千乘之國하되 敬事而信하며 節用而愛人하며 使民以時니라
- 언해본
子| 갈아샤대 千乘ㅅ나라흘 道호대 일을 敬하고 信하며 쓰기를 節하고 사람을 愛하며 民을 브료대 時로써 홀띠니라
- 동방미디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승의 나라를 다스리되, 일을 공경하고 신의를 지키며, 쓰기를 절도 있게 하고 백성을 사랑하며, 백성을 부리기를 때에 맞게 해야 한다.”
❺ 子夏曰 賢賢하되 易色하며 事父母하되 能竭其力하며 事君하되 能致其身하며 與朋友交하되 言而有信이면 雖曰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하리라
- 언해본
子夏 갈오대 어딘 이를 어딜이 너교대 色을 밧고며 父母를 셤교대 能히 그 힘을 竭하며 님금을 셤교대 能히 그 몸을 致하며 朋友로 덥러 交호대 言홈애 信이 이시면 비록 學하디 몯하얏다 닐어도 나는 반드시 學하얏다 닐오리라
- 동방미디어
자하가 말하였다. “어진 이를 존중하고, 부모를 섬길 때 힘을 다하며, 임금을 섬길 때 몸을 다하고, 벗과 사귈 때 신의가 있다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를 배운 사람이라 하겠다.”
- 참고
- 정태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웠다고 이를 것이다.”
- 임헌규: “…나는 반드시 배웠다고 말할 것이다.”
- 주석
말 뜻을 강하게 만드는 어조사로 쓰인 것이다.
❻ 子禽이 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하사 必聞其政하시나니 求之與아 抑與之與아
- 언해본
子禽이 子貢의게 무러 갈오대 夫子| 이 邦에 니르샤 반드시 그 政을 드르시나니 求하시느냐 與하느냐
- 동방미디어
자금이 자공에게 물었다. “부자께서 어느 나라에 이르시면 반드시 정사를 들으시니, 이는 구해서인가, 아니면 주어서인가?”
- 참고
- 정태현: “듣기를 구하신 것인가, 아니면 임금이 들려준 것인가?”
- 임헌규: “정사에 참여하신 것인가, 아니면 임금이 원한 것인가?”
- 주석
이 또한 말의 기세를 분명히 하는 용도이다.
❼ 子貢曰 夫子는 溫良恭儉讓以得之시니 夫子之求之也는 其諸異乎人之求之與인저
- 언해본
子貢이 갈오대 夫子는 溫하시며 良하시며 恭하시며 儉하시며 讓하시모로써 得하시나니 夫子의 求하시믄 그 사람의 求홈애 다르신뎌
- 동방미디어
자공이 말하였다. “부자는 온량공검양으로 이를 얻으시니, 그 구하는 방식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
- 참고
- 정태현: “들을 기회를 얻으신 것이니… 방법이 다르다.”
- 임헌규: “참여할 기회를 얻으신 것이니… 방법이 다르다.”
- 주석
앞 문장과 연결되는 문장이다. 앞 문장의 물음에 대한 답이기 때문에 말 뜻을 명확히 하는 용도로 쓰인 것이다.
❽ 子曰 父在에 觀其志요 父沒에 觀其行이니 三年을 無改於父之道라야 可謂孝矣니라
- 언해본
子| 갈아샤대 父| 在홈애 그 志를 보고 父| 沒홈애 그 行을 볼디나 三年을 父의 道애 고티미 업세아 可히 孝라 닐을이니라
- 동방미디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는 뜻을 보고, 돌아가신 뒤에는 행실을 보라. 3년 동안 아버지의 도를 고치지 않아야 효라 할 수 있다.”
❾ 有子曰 禮之用이 和爲貴하니 先王之道 斯爲美라 小大由之니라
- 언해본
有子| 갈오대 禮의 用이 和|貴하니 先王의 道| 이 아름다온디라 小와 大| 말미암으니라
- 동방미디어
유자가 말하였다. “예의 쓰임은 화가 귀하니, 선왕의 도는 이를 아름답게 여겼고 크고 작은 일 모두 이것을 따른다.”
- 참고
- 정태현: “작은 일이고 큰 일이고 이것을 따랐다.”
- 임헌규: “작고 큰 일 모두 이것으로 말미암았다.”
- 주석
오늘날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언이어서 뜻이 단번에 와닿지는 않으나, 언해의 '말미암다'가 '따르다'보다는 올바른 해석으로 보인다. 굳이 불분명한 해석에 '이것'을까지 붙이니 문장의 뜻이 더 혼란스럽다.
❿ 有所不行하니 知和而和요 不以禮節之면 亦不可行也니라
- 언해본
行티 몯할 빼 이시니 和를 아라 和만 하고 禮로써 節티 아니면 또한 可히 行티 몯하느니라
- 동방미디어
행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화만을 따르고 예로 절제하지 않으면 또한 행할 수 없다.
⓫ 子貢曰 詩云如切如磋하며 如琢如磨라하니 其斯之謂與인저
- 언해본
子貢이 갈오대 詩예 닐오대 切틋하고 磋틋하며 琢듯하고 磨듯하다 하니 그 이를 닐옴인저
- 동방미디어
자공이 말하였다. “시경에 ‘자르고 다듬고 쪼고 갈아낸다’ 하였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
- 주석
여기서는 斯의 뒤에 붙어 斯를 목적어로 만드는 어조사로 쓰였다.
⓬ 子曰 不患人之不己知요 患不知人也니라
- 언해본
子| 갈아샤대 人의 己를 아디 몯홈을 患티 말고 人을 아디 몯홈을 患홀띠니라
- 동방미디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하라.”
다시 말하면
모두 12절에 之가 쓰였으며, 이중 아래 5절의 경우에 목적어를 별도로 붙여 해석하는 오류가 보인다. 타동사 뒤에 붙어서 마치 목적어로 쓰인 듯이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의미상 목적어를 생략한 형태이지 之가 대명사로 쓰여 목적어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필자가 생각하건대, 之가 지칭대명사, 동사로 쓰이는 경우를 제외하고 그외 용례에서 목적어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의 之는 동사 뒤에 붙어서 앞 동사의 뜻을 분명히 하여 주는 역할(우리말로 말하면 ‘–이/-히/-리/-기/-우/-우/-추’와 같이 어간에 붙어 말뜻을 전환하여 주는 파생접미사라고 할 수 있겠다.)을 한다고 보아야 한다.
之가 목적어로 잘못 해석되고 있는 5절
❶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❺子夏曰 賢賢하되 易色하며 事父母하되 能竭其力하며 事君하되 能致其身하며 與朋友交하되 言而有信이면 雖曰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하리라
❻子禽이 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하사 必聞其政하시나니 求之與아 抑與之與아
❼子貢曰 夫子는 溫良恭儉讓以得之시니 夫子之求之也는 其諸異乎人之求之與인저
❾有子曰 禮之用이 和爲貴하니 先王之道 斯爲美라 小大由之니라
주석
- ↑ 현대 표기가 불가능한 아래아, 합자자음 등은 편의상 현대 표기로 일괄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