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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arance>巖壑深居。王穉登。</appearance>
<appearance>巖壑深居。王穉登。</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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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arance>至正甲辰春,吳興姚廷美。</appearance>
<appearance>至正甲辰春,吳興姚廷美。</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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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arance>琳館雙清趣更幽,灑然風物勝丹舟。階前老鶴成仙驥,門外蒼松偃翠虬。羽翼梳風翻白雪,茯苓入地化青牛。會看一旦冲霄起,相約盧敖汗漫遊。浚儀趙磐。</appearance>
<appearance>琳館雙清趣更幽,灑然風物勝丘丹。階前老鶴成仙驥,門外蒼松偃翠虬。羽翼梳風翻白雪,茯苓入地化青牛。會看一旦冲霄起,相約盧敖汗漫遊。浚儀趙磐。</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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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arance>愛此大夫封,移根植窗北。鬱鬱梁棟材,凛凛歲寒色。聽濤響瑶琴,擁蓋筛明月。斸苓制退遐年,釀酒酌永日。白鶴巢高枝,全花落香雲。临風慨前人,桓景何高潔。清江彭詹琥。</appearance>
<appearance>愛此大夫封,移根植窗北。鬱鬱梁棟材,凛凛歲寒色。聽濤響瑶琴,擁蓋筛明月。斸苓制退遐年,釀酒酌永日。白鶴巢高枝,金花落香雲。臨風慨前人,桓景何高潔。清江彭詹琥。</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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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arance>百尺蒼松最可觀,吟風傲雪拂雲端。願将心素長相託,共结貞盟守歲寒。羿雲居士。</appearance>
<appearance>百尺蒼松最可觀,吟風傲雪拂雲端。願将心素長相託,共结貞盟守歲寒。羿雲居士。</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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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arance>青松白鹃兩翛然,占斷華陽古洞前。枝節已過三百尺,羽毛将變一千年。豈無詩頌參天長,亦有書煩度海傳。借問林间誦經客,幾时騎得下蒼烟。秋埜金瑢。</appearance>
<appearance>青松白鶴兩翛然,占斷華陽古洞前。枝節已過三百尺,羽毛将變一千年。豈無詩頌參天長,亦有書煩度海傳。借問林间誦經客,幾时騎得下蒼烟。秋埜金瑢。</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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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arance>高隱玄都只好清,一松一鶴结為盟。蒼髯夜動秋風惡,白羽朝梳宿雨晴。丁固夢同蘇子夢,淵明情合衛公情。道人禮罷寒星戶后,教舞閑庭待月明。北山周以昂。</appearance>
<appearance>高隱玄都只好清,一松一鶴结為盟。蒼髯夜動秋風惡,白羽朝梳宿雨晴。丁固夢同蘇子夢,淵明情合衛公情。道人禮罷寒星戶后,教舞閑庭待月明。北山周以昂。</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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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earance>松高哉,鶴清矣,鶴每飛来松上止。世間谁似此清高,高士藏修宮觀裏。蘇城古觀曰玄妙,除却蓬萊天下少。中有黄君早出塵,道德五千能了了。黄君黃君神完意,誠如松之高,如鶴之清。功名土苴輕,富贵浮雲薄。何物堪比倫,獨輸松上鶴。琴川張堯民。</appearance>
<appearance>松高哉,鶴清矣,鶴每飛来松上止。世間谁似此清高,高士藏修宮觀裏。蘇城古觀曰玄妙,除却蓬萊天下少。中有黄君早出塵,道德五千能了了。黄君黃君神完意,誠如松之高,如鶴之清。功名土苴輕,富贵浮雲薄。何物堪比倫,獨輸松上鶴。琴川張堯民。</app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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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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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至正) 갑진년(1364년) 봄, 오흥(吳興) 사람 요정미(姚廷美)가 그리다.
지정(至正) 갑진년(1364년) 봄, 오흥(吳興) 사람 요정미(姚廷美)가 그리다.
[제발 1]
[제발 1]
도교 사원의 소나무와 학, 두 맑은 것(雙清)의 정취가 더욱 그윽하니, 시원스런 풍물은 신선 세계인 단구(丹丘)보다 낫도다. 섬돌 앞의 늙은 학은 신선의 탈것이 되었고, 문 밖의 푸른 소나무는 푸른 용이 누워있는 듯하네. 날개가 바람을 빗질하니 흰 눈이 흩날리는 듯하고, 복령이 땅에 들어가 푸른 소로 화생(化生)하였네. 하루아침에 하늘 높이 솟아오름을 보게 되리니, 노오(盧敖)와 더불어 아득한 우주 밖으로 노닐기를 기약하노라. 준의(浚儀) 사람 조반(趙磐).
도교 사원의 소나무와 학, 두 맑은 것(雙清)의 정취가 더욱 그윽하니, 시원스런 풍물은 신선 세계인 구단(丘丹)보다 낫도다. 섬돌 앞의 늙은 학은 신선의 탈것이 되었고, 문 밖의 푸른 소나무는 푸른 용이 누워있는 듯하네. 날개가 바람을 빗질하니 흰 눈이 흩날리는 듯하고, 복령이 땅에 들어가 푸른 소로 화생(化生)하였네. 하루아침에 하늘 높이 솟아오름을 보게 되리니, 노오(盧敖)와 더불어 아득한 우주 밖으로 노닐기를 기약하노라. 준의(浚儀) 사람 조반(趙磐).
[제발 2]
[제발 2]
이 오대부(五大夫)에 봉해진 소나무를 사랑하여, 뿌리를 옮겨 창문 북쪽에 심었네. 울창한 모습은 동량(棟梁)의 재목이요, 늠름한 자태는 세한(歲寒)의 기색이로다. 솔바람 소리 들으니 아름다운 거문고가 울리는 듯하고, 무성한 잎사귀를 옹위하여 밝은 달빛을 체질하네. 복령을 캐어 약을 지어 노화를 물리치고, 술을 빚어 마시며 긴 해를 보내노라. 흰 학은 높은 가지에 둥지를 틀고, 금빛 솔꽃은 향기로운 구름처럼 떨어지네. 바람을 맞으며 옛사람을 슬퍼하노니, 환경(桓景)은 어찌 그리 고결했던가. 청강(清江) 사람 팽첨호(彭詹琥).
이 오대부(五大夫)에 봉해진 소나무를 사랑하여, 뿌리를 옮겨 창문 북쪽에 심었네. 울창한 모습은 동량(棟梁)의 재목이요, 늠름한 자태는 세한(歲寒)의 기색이로다. 솔바람 소리 들으니 아름다운 거문고가 울리는 듯하고, 무성한 잎사귀를 옹위하여 밝은 달빛을 체질하네. 복령을 캐어 약을 지어 노화를 물리치고, 술을 빚어 마시며 긴 해를 보내노라. 흰 학은 높은 가지에 둥지를 틀고, 금빛 솔꽃은 향기로운 구름처럼 떨어지네. 바람을 맞으며 옛사람을 슬퍼하노니, 환경(桓景)은 어찌 그리 고결했던가. 청강(清江) 사람 팽첨호(彭詹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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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Concept" hanmun="巖壑深居" korean="암학심거" scope="this_text_u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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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바위 골짜기 깊은 곳에 머물다.</definition>
<definition>바위 골짜기 깊은 곳에 머물다.</definition>
        <note>이 두루마리 그림(圖卷)의 제목으로, 세속을 벗어나 은거하는 도인의 삶을 상징한다.</note>
<note>이 두루마리 그림(圖卷)의 제목으로, 세속을 벗어나 은거하는 도인의 삶을 상징한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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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원(元)나라 순제(順帝) 지정 24년(1364년) 갑진년.</definition>
<definition>원(元)나라 순제(順帝) 지정 24년(1364년) 갑진년.</definition>
        <note>이 작품의 창작 시기(관지)를 가리킨다.</note>
<note>이 작품의 창작 시기(관지)를 가리킨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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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Concept" hanmun="琳館" korean="임관"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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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아름다운 옥(琳)과 같은 집. 도교 사원(道觀)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definition>
<definition>아름다운 옥(琳)과 같은 집. 도교 사원(道觀)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definition>
        <note>이 그림의 배경이자 제발에 명시된 쑤저우(蘇州)의 현묘관(玄妙觀)을 가리킨다.</note>
<note>이 그림의 배경이자 제발에 명시된 쑤저우(蘇州)의 현묘관(玄妙觀)을 가리킨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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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Concept" hanmun="雙清" korean="쌍청" scope="this_text_u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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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두 가지 맑고 고결한 것.</definition>
<definition>두 가지 맑고 고결한 것.</definition>
        <note>시문에서는 흔히 매화와 대나무를 지칭하나, 이 텍스트에서는 그림의 주된 소재인 '소나무(松)'와 '학(鶴)'을 지칭한다.</note>
<note>시문에서는 흔히 매화와 대나무를 지칭하나, 이 텍스트에서는 그림의 주된 소재인 '소나무(松)'와 '학(鶴)'을 지칭한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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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Misprint" hanmun="丹舟" korean="단주" scope="this_text_unit">
<term type="Concept" hanmun="丘丹" korean="구단"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전설 속 신선들의 거주지인 '단구(丹丘)'의 오기(誤記).</definition>
<definition>전설 속 신선들의 거주지인 '단구(丹丘)'를 도치한 표현.</definition>
        <note>초서나 행서에서 ''''의 자형이 유사하여 발생한 필사 오류이다. 문맥상 밤낮없이 밝은 신선 세계인 '단구(丹丘)'로 교정하여 독해해야 한다.</note>
<note>시의 압운(幽·丘·牛·遊)을 맞추기 위해 '단구''구단'으로 도치하여 적은 것이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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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Concept" hanmun="化青牛" korean="화청우"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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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푸른 소로 변화하다.</definition>
<definition>푸른 소로 변화하다.</definition>
        <note>소나무 진액이 천 년이 지나 복령(茯苓)이 되고, 다시 천 년이 지나 노자(老子)가 탔던 영물인 청우(青牛)로 화한다는 도교 전승을 인용하여 장수와 신선 사상을 결합한 표현이다.</note>
<note>소나무 진액이 천 년이 지나 복령(茯苓)이 되고, 다시 천 년이 지나 노자(老子)가 탔던 영물인 청우(青牛)로 화한다는 도교 전승을 인용하여 장수와 신선 사상을 결합한 표현이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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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Proper Noun" hanmun="盧敖" korean="노오"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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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진(秦)나라 때 신선을 찾아다녔던 박사(博士).</definition>
<definition>진(秦)나라 때 신선을 찾아다녔던 박사(博士).</definition>
        <note>《회남자(淮南子)》에 그가 몽곡(蒙谷)에서 신선을 만나 천지 밖으로 아득하게 유람(汗漫遊)했다는 고사가 있다. 도교적 이상향을 노니는 은자를 비유한다.</note>
<note>《회남자(淮南子)》에 그가 몽곡(蒙谷)에서 신선을 만나 천지 밖으로 아득하게 유람(汗漫遊)했다는 고사가 있다. 도교적 이상향을 노니는 은자를 비유한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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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Idiom" hanmun="大夫封" korean="대부봉"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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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진시황이 태산에서 폭우를 피하게 해 준 소나무에게 '오대부(五大夫)' 벼슬을 내렸다는 고사.</definition>
<definition>진시황이 태산에서 폭우를 피하게 해 준 소나무에게 '오대부(五大夫)' 벼슬을 내렸다는 고사.</definition>
        <note>소나무의 미칭(美稱)으로 쓰여, 그림 속 소나무의 늠름함을 찬양하는 데 사용되었다.</note>
<note>소나무의 미칭(美稱)으로 쓰여, 그림 속 소나무의 늠름함을 찬양하는 데 사용되었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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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Idiom" hanmun="歲寒色" korean="세한색"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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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추운 계절에도 변치 않는 빛깔.</definition>
<definition>추운 계절에도 변치 않는 빛깔.</definition>
        <note>《논어(論語)》의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듦을 안다"라는 구절에서 유래한 말로, 역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고결한 지조를 뜻한다.</note>
<note>《논어(論語)》의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듦을 안다"라는 구절에서 유래한 말로, 역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고결한 지조를 뜻한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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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Misprint" hanmun="全花" korean="전화" scope="this_text_unit">
<term type="Concept" hanmun="金花" korean="금화"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금화(金花, 금빛 솔꽃)'의 오기(誤記).</definition>
<definition>금빛 솔꽃.</definition>
        <note>소나무 꽃(松花)의 노란빛을 뜻하는 '금화'의 한자 '金'이 '全'과 형태가 비슷해 혼동된 것이다. 뒤의 '향기로운 구름(香雲)'과 호응하려면 금화로 교정해야 옳다.</note>
<note>소나무 꽃(松花)의 노란빛을 가리킨다. 뒤의 '향기로운 구름(香雲)'과 호응하여 아름다운 심상을 자아낸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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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Proper Noun" hanmun="桓景" korean="환경"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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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동진(東晉) 시대의 인물로, 도술을 배워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 재앙을 피했다는 전설의 주인공.</definition>
<definition>동진(東晉) 시대의 인물로, 도술을 배워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 재앙을 피했다는 전설의 주인공.</definition>
        <note>세속의 액운을 피한 고결한 선인의 대명사로 인용되었다.</note>
<note>세속의 액운을 피한 고결한 선인의 대명사로 인용되었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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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Misprint" hanmun="白鹃" korean="백견" scope="this_text_unit">
<term type="Concept" hanmun="白鶴" korean="백학"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흰 두견새. 문맥상 '백학(白鶴)'의 오기(誤記).</definition>
<definition>흰 .</definition>
        <note>'천 년의 깃털', '타고 내려온다' 등의 도교적 수사로 볼 때, 신선의 탈것이자 장수의 상징인 '백학(白鶴)'이 명백하므로 번역 시 바로잡아야 한다.</note>
<note>도교에서 신선의 탈것(仙驥)이자 장수를 상징하는 영물이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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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Proper Noun" hanmun="華陽古洞" korean="화양고동"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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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중국 장쑤성 마오산(茅山)에 있는 도교 제8동천(第八洞天) 화양동.</definition>
<definition>중국 장쑤성 마오산(茅山)에 있는 도교 제8동천(第八洞天) 화양동.</definition>
        <note>신성하고 맑은 도교 수행처나 은신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note>
<note>신성하고 맑은 도교 수행처나 은신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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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Idiom" hanmun="丁固夢" korean="정고몽"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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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오(吳)나라 정고(丁固)가 배 위에 소나무가 자라는 꿈을 꾼 고사.</definition>
<definition>오(吳)나라 정고(丁固)가 배 위에 소나무가 자라는 꿈을 꾼 고사.</definition>
        <note>소나무 송(松) 자를 파자하면 십팔공(十八公)이 되므로, 18년 뒤 삼공(三公)의 벼슬에 오를 것이라는 상서로운 해몽의 대표적 전고이다.</note>
<note>소나무 송(松) 자를 파자하면 십팔공(十八公)이 되므로, 18년 뒤 삼공(三公)의 벼슬에 오를 것이라는 상서로운 해몽의 대표적 전고이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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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Idiom" hanmun="衛公情" korean="위공정"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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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춘추시대 위(衛)나라 의공(懿公)이 학을 극진히 사랑하여 대부의 수레에 학을 태웠다는 고사.</definition>
<definition>춘추시대 위(衛)나라 의공(懿公)이 학을 극진히 사랑하여 대부의 수레에 학을 태웠다는 고사.</definition>
        <note>시문에서는 학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애착을 비유하는 데 쓰인다.</note>
<note>시문에서는 학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애착을 비유하는 데 쓰인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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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Misprint" hanmun="戶后" korean="호후" scope="this_text_u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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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문 뒤. 문밖을 뜻하는 '호후(戶候)'의 오기 또는 이체자.</definition>
<definition>문 뒤. 문밖을 뜻하는 '호후(戶候)'의 오기 또는 이체자.</definition>
        <note>문맥상 도인이 밖으로 나서 뜰에서 학을 춤추게 한다는 의미로 쓰였다.</note>
<note>문맥상 도인이 밖으로 나서 뜰에서 학을 춤추게 한다는 의미로 쓰였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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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Proper Noun" hanmun="蘇城 / 玄妙" korean="소성 / 현묘" scope="this_text_u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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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쑤저우(蘇州)에 위치한 유서 깊은 도교 사원인 '현묘관(玄妙觀)'.</definition>
<definition>쑤저우(蘇州)에 위치한 유서 깊은 도교 사원인 '현묘관(玄妙觀)'.</definition>
        <note>이 두루마리 그림의 서사적 배경이 되는 장소이자, 칭송의 대상인 황군(黃君)이 은거하는 곳이다.</note>
<note>이 두루마리 그림의 서사적 배경이 되는 장소이자, 칭송의 대상인 황군(黃君)이 은거하는 곳이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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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Proper Noun" hanmun="道德五千" korean="도덕오천"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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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약 5,000자로 이루어진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definition>
<definition>약 5,000자로 이루어진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definition>
        <note>속세에서 벗어난 도사가 도교의 깊은 진리를 온전히 깨우쳤음을 나타낸다.</note>
<note>속세에서 벗어난 도사가 도교의 깊은 진리를 온전히 깨우쳤음을 나타낸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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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rm type="Concept" hanmun="土苴" korean="토저" sco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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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finition>흙과 지푸라기.</definition>
<definition>흙과 지푸라기.</definition>
        <note>《장자(莊子)》에 연원을 둔 단어로, 세속의 부귀공명이나 하찮은 사물을 초개처럼 여긴다는 뜻으로 쓰였다.</note>
<note>《장자(莊子)》에 연원을 둔 단어로, 세속의 부귀공명이나 하찮은 사물을 초개처럼 여긴다는 뜻으로 쓰였다.</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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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ary>
<commentary>
    이 두루마리 그림의 제발은 명·청 시대 여러 문인들이 남긴 글로, 작품에 내재된 '도교적 은일(隱逸)'과 '고결한 지조'를 찬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섯 편의 시문은 공통적으로 소나무(松)와 학(鶴)을 '쌍청(雙清, 두 가지 맑은 것)'으로 규정하며, 이를 그림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쑤저우(蘇州) 현묘관(玄妙觀)의 도사 '황군(黃君)'의 인품과 동일시한다.  
이 두루마리 그림의 제발은 명·청 시대 여러 문인들이 남긴 글로, 작품에 내재된 '도교적 은일(隱逸)'과 '고결한 지조'를 찬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섯 편의 시문은 공통적으로 소나무(松)와 학(鶴)을 '쌍청(雙清, 두 가지 맑은 것)'으로 규정하며, 이를 그림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쑤저우(蘇州) 현묘관(玄妙觀)의 도사 '황군(黃君)'의 인품과 동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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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헌들을 번역 및 분석함에 있어 한문학적 교감(校勘)이 필수적이다. 필사 과정에서 발생한 오자(誤字)들이 다수 발견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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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발 1에서 신선 세계를 뜻하는 '단구(丹丘)'가 자형이 비슷한 '단주(丹舟)'로 오기되었다.
제발 문면의 기저에는 혼탁한 세속적 부귀공명을 '흙먼지(土苴)'와 '뜬구름(浮雲)'으로 치부하고, 현묘관의 한 그루 소나무와 한 마리 학과 맹세를 맺으며 살아가는 도인적 삶에 대한 짙은 동경이 깔려 있다. 정고(丁固), 노오(盧敖), 위공(衛公) 등 고전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며 펼쳐지는 문인들의 릴레이 제발은 원대 화가 요정미의 붓끝에서 시작된 은둔의 미학을 완성하는 훌륭한 문학적 장치이다.
    2) 제발 2에서는 소나무의 꽃을 일컫는 '금화(金花)'가 '전화(全花)'로 잘못 쓰였다. 향기로운 구름(香雲)이라는 짝을 이루는 시어를 보았을 때 시각적 색채를 나타내는 금(金)이 타당하다.
    3) 제발 4의 '백견(白鹃, 흰 두견새)'은 뒤이어 나오는 '천 년의 깃털(羽毛将變一千年)', '타고 내려온다(騎得)'라는 신선 전승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도교에서 신선의 탈것(仙驥)이자 장수의 상징은 명백히 '백학(白鶴)'이므로 문맥에 맞게 교정하여 독해해야 한다.
 
    제발 문면의 기저에는 혼탁한 세속적 부귀공명을 '흙먼지(土苴)'와 '뜬구름(浮雲)'으로 치부하고, 현묘관의 한 그루 소나무와 한 마리 학과 맹세를 맺으며 살아가는 도인적 삶에 대한 짙은 동경이 깔려 있다. 정고(丁固), 노오(盧敖), 위공(衛公) 등 고전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며 펼쳐지는 문인들의 릴레이 제발은 원대 화가 요정미의 붓끝에서 시작된 은둔의 미학을 완성하는 훌륭한 문학적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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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류 검사 ==
== 오류 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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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금) 02:4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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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_unit id="요정미-암학심거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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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암학심거도권(巖壑深居圖卷)</subject>
<painter ref="#요정미">전(傳) 요정미(姚廷美, 원나라 말기)</painter>
<date when="1364" period="spring">1364년 (원 순제 지정(至正) 24년, 갑진년 봄)</date>
<inscriber ref="#왕치등">왕치등(王穉登, 1535-1612)</inscriber>
<inscriber ref="#조반">조반(趙磐)</inscriber>
<inscriber ref="#팽첨호">팽첨호(彭詹琥)</inscriber>
<inscriber ref="#예운거사">예운거사(羿雲居士)</inscriber>
<inscriber ref="#김용">김용(金瑢)</inscriber>
<inscriber ref="#주이앙">주이앙(周以昂)</inscriber>
<inscriber ref="#장요민">장요민(張堯民)</inscriber>
<description>
'바위 골짜기 깊은 곳에 머물다'라는 뜻으로, 세속을 벗어나 깊은 산속에서 도(道)를 닦는 은자의 삶을 그린 두루마리 그림이다. 주로 도교적 이상향과 소나무, 학을 주제로  신선 사상이 짙게 배어 있다.
</description>
<provenance>
명나라 후기 문인 왕치등(王穉登)이 작품 첫머리의 인수(引首)를 썼다. 여러 문인들의 제발을 거쳐 청나라 오영광(吳榮光)과 근대 성승이(盛升頤)를 거쳐 정정당(定靜堂)에서 소장하였다. (도쿄중앙 2026 춘계경매 출품작)
</provenance>
</meta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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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mun_text>
<frontispiece>
<appearance>巖壑深居。王穉登。</appearance>
</frontispiece>
<artist_inscription>
<appearance>至正甲辰春,吳興姚廷美。</appearance>
</artist_inscription>
<appreciation_inscription n="1">
<appearance>琳館雙清趣更幽,灑然風物勝丘丹。階前老鶴成仙驥,門外蒼松偃翠虬。羽翼梳風翻白雪,茯苓入地化青牛。會看一旦冲霄起,相約盧敖汗漫遊。浚儀趙磐。</appearance>
</appreciation_inscription>
<appreciation_inscription n="2">
<appearance>愛此大夫封,移根植窗北。鬱鬱梁棟材,凛凛歲寒色。聽濤響瑶琴,擁蓋筛明月。斸苓制退遐年,釀酒酌永日。白鶴巢高枝,金花落香雲。臨風慨前人,桓景何高潔。清江彭詹琥。</appearance>
</appreciation_inscription>
<appreciation_inscription n="3">
<appearance>百尺蒼松最可觀,吟風傲雪拂雲端。願将心素長相託,共结貞盟守歲寒。羿雲居士。</appearance>
</appreciation_inscription>
<appreciation_inscription n="4">
<appearance>青松白鶴兩翛然,占斷華陽古洞前。枝節已過三百尺,羽毛将變一千年。豈無詩頌參天長,亦有書煩度海傳。借問林间誦經客,幾时騎得下蒼烟。秋埜金瑢。</appearance>
</appreciation_inscription>
<appreciation_inscription n="5">
<appearance>高隱玄都只好清,一松一鶴结為盟。蒼髯夜動秋風惡,白羽朝梳宿雨晴。丁固夢同蘇子夢,淵明情合衛公情。道人禮罷寒星戶后,教舞閑庭待月明。北山周以昂。</appearance>
</appreciation_inscription>
<appreciation_inscription n="6">
<appearance>松高哉,鶴清矣,鶴每飛来松上止。世間谁似此清高,高士藏修宮觀裏。蘇城古觀曰玄妙,除却蓬萊天下少。中有黄君早出塵,道德五千能了了。黄君黃君神完意,誠如松之高,如鶴之清。功名土苴輕,富贵浮雲薄。何物堪比倫,獨輸松上鶴。琴川張堯民。</appearance>
</appreciation_inscription>
</hanmun_text>
<translation language="ko" type="literal">
[인수]
바위 골짜기 깊은 곳에 머물다(巖壑深居). 왕치등(王穉登) 쓰다.
[관지]
지정(至正) 갑진년(1364년) 봄, 오흥(吳興) 사람 요정미(姚廷美)가 그리다.
[제발 1]
도교 사원의 소나무와 학,  맑은 것(雙清)의 정취가 더욱 그윽하니, 시원스런 풍물은 신선 세계인 구단(丘丹)보다 낫도다. 섬돌 앞의 늙은 학은 신선의 탈것이 되었고,  밖의 푸른 소나무는 푸른 용이 누워있는 듯하네. 날개가 바람을 빗질하니  눈이 흩날리는 듯하고, 복령이 땅에 들어가 푸른 소로 화생(化生)하였네. 하루아침에 하늘 높이 솟아오름을 보게 되리니, 노오(盧敖)와 더불어 아득한 우주 밖으로 노닐기를 기약하노라. 준의(浚儀) 사람 조반(趙磐).
[제발 2]
이 오대부(五大夫)에 봉해진 소나무를 사랑하여, 뿌리를 옮겨 창문 북쪽에 심었네. 울창한 모습은 동량(棟梁)의 재목이요, 늠름한 자태는 세한(歲寒)의 기색이로다. 솔바람 소리 들으니 아름다운 거문고가 울리는 듯하고, 무성한 잎사귀를 옹위하여 밝은 달빛을 체질하네. 복령을 캐어 약을 지어 노화를 물리치고, 술을 빚어 마시며  해를 보내노라.  학은 높은 가지에 둥지를 틀고, 금빛 솔꽃은 향기로운 구름처럼 떨어지네. 바람을 맞으며 옛사람을 슬퍼하노니, 환경(桓景)은 어찌 그리 고결했던가. 청강(清江) 사람 팽첨호(彭詹琥).
[제발 3]
백 척(尺) 푸른 소나무가 가장 볼만하니, 바람에 읊조리고 눈보라에 오만하며 구름 끝을 스치네. 원컨대 본디의 맑은 마음을 길이 의탁하여, 함께 굳은 맹세 맺고 세한의 지조를 지키고자 하노라. 예운거사(羿雲居士).
[제발 4]
푸른 소나무와  학이 모두 얽매임 없이 자유로우니, 화양고동(華陽古洞) 앞을 온전히 차지하였네. 가지와 마디는 이미 삼백 척을 넘었고, 깃털은 장차 천년의 세월에 신령하게 변하려 하네. 어찌 하늘 높이 솟은 길이를 칭송하는 시가 없으리오, 또한 바다 건너 전해지는 번거로운 서찰도 있으리라. 묻노니 수풀 사이에서 경전을 외는 객(客)이여, 어느 때에나 학을 타고 푸른 안개 아래로 내려오시려는가. 추야(秋埜) 김용(金瑢).
[제발 5]
현도관(玄都觀)에 높이 은거하며 오직 맑음만을 좋아하니,  그루 소나무와  마리 학과 맹세를 맺었네. 푸른 솔잎은 밤에 일어나는 매서운 가을바람에 흔들리고,  깃털은 아침에  밤비에 빗질을 하네. 정고(丁固)의 꿈은 소자(蘇子)의 꿈과 같고, 도연명(淵明)의 정은 위공(衛公)의 정과 합치하네. 도인이 차가운 별빛 아래 기도를 마치고 문밖으로 나서, 한가로운 뜰에서 학을 춤추게 하며 밝은 달을 기다리네. 북산(北山) 사람 주이앙(周以昂).
[제발 6]
소나무는 높고 학은 맑으며, 학은 매번 날아와 소나무 위에 머무네. 세상에 누가 이토록 청고(清高)할  있으리오, 고사(高士)가 도교 사원 안에 숨어 수양하네. 소주성(蘇城)의  사원은 현묘관(玄妙觀)이라 부르니, 봉래산을 제외하면 천하에 드물도다. 그곳에 황군(黄君)이 있어 일찍이 속세에서 벗어났으니, 오천  도덕경을 능히 깨우쳤네. 황군이여 황군이여, 정신이 완전하고 뜻이 확고하니, 진실로 소나무의 높음과 같고 학의 맑음과 같도다. 공명을 흙먼지처럼 가볍게 여기고, 부귀를 뜬구름처럼 엷게 여기네. 어떤 물건이 이에 견줄  있으리오, 오직 소나무 위의 학에게만 자리를 내어주네. 금천(琴川) 사람 장요민(張堯民).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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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ssary>
<term type="Concept" hanmun="巖壑深居" korean="암학심거"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바위 골짜기 깊은 곳에 머물다.</definition>
<note> 두루마리 그림(圖卷)의 제목으로, 세속을 벗어나 은거하는 도인의 삶을 상징한다.</note>
</term>
<term type="Proper Noun" hanmun="至正甲辰" korean="지정갑진"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원(元)나라 순제(順帝) 지정 24년(1364년) 갑진년.</definition>
<note> 작품의 창작 시기(관지)를 가리킨다.</note>
</term>
<term type="Concept" hanmun="琳館" korean="임관" scope="general">
<definition>아름다운 옥(琳)과 같은 집. 도교 사원(道觀)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definition>
<note> 그림의 배경이자 제발에 명시된 쑤저우(蘇州)의 현묘관(玄妙觀)을 가리킨다.</note>
</term>
<term type="Concept" hanmun="雙清" korean="쌍청"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 가지 맑고 고결한 것.</definition>
<note>시문에서는 흔히 매화와 대나무를 지칭하나,  텍스트에서는 그림의 주된 소재인 '소나무(松)'와 '학(鶴)'을 지칭한다.</note>
</term>
<term type="Concept" hanmun="丘丹" korean="구단"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전설  신선들의 거주지인 '단구(丹丘)'를 도치한 표현.</definition>
<note>시의 압운(幽·丘·牛·遊)을 맞추기 위해 '단구'를 '구단'으로 도치하여 적은 것이다.</note>
</term>
<term type="Concept" hanmun="化青牛" korean="화청우" scope="general">
<definition>푸른 소로 변화하다.</definition>
<note>소나무 진액이  년이 지나 복령(茯苓)이 되고, 다시  년이 지나 노자(老子)가 탔던 영물인 청우(青牛)로 화한다는 도교 전승을 인용하여 장수와 신선 사상을 결합한 표현이다.</note>
</term>
<term type="Proper Noun" hanmun="盧敖" korean="노오" scope="general">
<definition>진(秦)나라  신선을 찾아다녔던 박사(博士).</definition>
<note>《회남자(淮南子)》에 그가 몽곡(蒙谷)에서 신선을 만나 천지 밖으로 아득하게 유람(汗漫遊)했다는 고사가 있다. 도교적 이상향을 노니는 은자를 비유한다.</note>
</term>
<term type="Idiom" hanmun="大夫封" korean="대부봉" scope="general">
<definition>진시황이 태산에서 폭우를 피하게   소나무에게 '오대부(五大夫)' 벼슬을 내렸다는 고사.</definition>
<note>소나무의 미칭(美稱)으로 쓰여, 그림  소나무의 늠름함을 찬양하는  사용되었다.</note>
</term>
<term type="Idiom" hanmun="歲寒色" korean="세한색" scope="general">
<definition>추운 계절에도 변치 않는 빛깔.</definition>
<note>《논어(論語)》의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듦을 안다"라는 구절에서 유래한 말로, 역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고결한 지조를 뜻한다.</note>
</term>
<term type="Concept" hanmun="金花" korean="금화"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금빛 솔꽃.</definition>
<note>소나무 꽃(松花)의 노란빛을 가리킨다. 뒤의 '향기로운 구름(香雲)'과 호응하여 아름다운 심상을 자아낸다.</note>
</term>
<term type="Proper Noun" hanmun="桓景" korean="환경" scope="general">
<definition>동진(東晉) 시대의 인물로, 도술을 배워 중양절에 높은 곳에 올라 재앙을 피했다는 전설의 주인공.</definition>
<note>세속의 액운을 피한 고결한 선인의 대명사로 인용되었다.</note>
</term>
<term type="Concept" hanmun="白鶴" korean="백학"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 학.</definition>
<note>도교에서 신선의 탈것(仙驥)이자 장수를 상징하는 영물이다.</note>
</term>
<term type="Proper Noun" hanmun="華陽古洞" korean="화양고동" scope="general">
<definition>중국 장쑤성 마오산(茅山)에 있는 도교 제8동천(第八洞天) 화양동.</definition>
<note>신성하고 맑은 도교 수행처나 은신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note>
</term>
<term type="Idiom" hanmun="丁固夢" korean="정고몽" scope="general">
<definition>오(吳)나라 정고(丁固)가  위에 소나무가 자라는 꿈을  고사.</definition>
<note>소나무 송(松) 자를 파자하면 십팔공(十八公)이 되므로, 18년  삼공(三公)의 벼슬에 오를 것이라는 상서로운 해몽의 대표적 전고이다.</note>
</term>
<term type="Idiom" hanmun="衛公情" korean="위공정" scope="general">
<definition>춘추시대 위(衛)나라 의공(懿公)이 학을 극진히 사랑하여 대부의 수레에 학을 태웠다는 고사.</definition>
<note>시문에서는 학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애착을 비유하는  쓰인다.</note>
</term>
<term type="Misprint" hanmun="戶后" korean="호후"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 뒤. 문밖을 뜻하는 '호후(戶候)'의 오기 또는 이체자.</definition>
<note>문맥상 도인이 밖으로 나서 뜰에서 학을 춤추게 한다는 의미로 쓰였다.</note>
</term>
<term type="Proper Noun" hanmun="蘇城 / 玄妙" korean="소성 / 현묘" scope="this_text_unit">
<definition>쑤저우(蘇州)에 위치한 유서 깊은 도교 사원인 '현묘관(玄妙觀)'.</definition>
<note> 두루마리 그림의 서사적 배경이 되는 장소이자, 칭송의 대상인 황군(黃君)이 은거하는 곳이다.</note>
</term>
<term type="Proper Noun" hanmun="道德五千" korean="도덕오천" scope="general">
<definition> 5,000자로 이루어진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definition>
<note>속세에서 벗어난 도사가 도교의 깊은 진리를 온전히 깨우쳤음을 나타낸다.</note>
</term>
<term type="Concept" hanmun="土苴" korean="토저" scope="general">
<definition>흙과 지푸라기.</definition>
<note>《장자(莊子)》에 연원을  단어로, 세속의 부귀공명이나 하찮은 사물을 초개처럼 여긴다는 뜻으로 쓰였다.</note>
</term>
</glossary>
<commentary> 두루마리 그림의 제발은 명·청 시대 여러 문인들이 남긴 글로, 작품에 내재된 '도교적 은일(隱逸)'과 '고결한 지조'를 찬미하는  집중하고 있다. 여섯 편의 시문은 공통적으로 소나무(松)와 학(鶴)을 '쌍청(雙清,  가지 맑은 것)'으로 규정하며, 이를 그림의 실제 모델로 추정되는 쑤저우(蘇州) 현묘관(玄妙觀)의 도사 '황군(黃君)'의 인품과 동일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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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문면의 기저에는 혼탁한 세속적 부귀공명을 '흙먼지(土苴)'와 '뜬구름(浮雲)'으로 치부하고, 현묘관의  그루 소나무와  마리 학과 맹세를 맺으며 살아가는 도인적 삶에 대한 짙은 동경이 깔려 있다. 정고(丁固), 노오(盧敖), 위공(衛公)  고전을 자유자재로 인용하며 펼쳐지는 문인들의 릴레이 제발은 원대 화가 요정미의 붓끝에서 시작된 은둔의 미학을 완성하는 훌륭한 문학적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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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검사

🔍 XML 유효성 검사기: S2601008:요정미-암학심거도권.xml

XML 구조

<text_unit> : 작품 한 점을 단위로 묶는 최상위 요소. id 속성으로 작품을 식별함.

    • <metadata> : 작품 관련 기본 정보 및 메타데이터를 담는 섹션.
      • <subject> : 그림의 제목이나 주제.
      • <painter> : 그림을 그린 화가. ref 속성을 통해 식별.
      • <date> : 창작 연도 및 계절.
      • <inscriber> : 제발(題跋) 및 인수를 남긴 인물들의 목록.
      • <description> : 작품의 소재 및 주제의식에 대한 설명.
      • <provenance> : 작품의 소장 내력 및 출처.
    • <hanmun_text> : 화면에 기록된 한문 텍스트 전체.
      • <frontispiece> : 권수(卷首)에 적힌 인수(引首).
      • <artist_inscription> : 화가가 직접 쓴 관지(款識).
      • <appreciation_inscription> : 후대 문인과 감상자가 남긴 제발(題跋). n 속성으로 시문 순번을 구분함.
    • <translation> : 한문 텍스트에 대한 한국어 번역.
    • <glossary> : 작품과 제발에 등장하는 용어, 전고(典故), 오기(誤記) 등을 해설하는 섹션.
      • <term> : 개별 용어. type(개념/지명 등), hanmun(한자표기), korean(독음), scope(적용범위) 등의 속성으로 구체화.
        • <definition> : 용어의 사전적 뜻이나 유래.
        • <note> : 텍스트 안에서의 문맥상 의미 및 교감적 판단.
    • <commentary> : 제발에 담긴 사상적, 문학적 의미와 본문 교감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해설한 전문가 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