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601035:정선-금성평사
작품/작가
<錦城平沙>/鄭敾(그림)·李秉淵(시)
- 제목: <금성평사(錦城平沙)>
- 작품 소개: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에 실려 있다.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사천 이병연과 맺은 시화상간(詩畫相看)의 약속에서 비롯된 작품이다. 사천이 시를 보내면 겸재가 그림을 그려 보내고, 겸재가 그림을 그리면 사천이 시를 짓기로 한 두 사람의 우정이 조선시대 시와 그림의 만남을 남겼다. <금성평사>는 현재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난지도 일대의 조선시대 모습이다. 이곳은 한강 폭이 호수처럼 넓어지므로 서호(西湖)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곳이며, 모래내와 홍제천, 불광천이 맞대고 들어와 모래섬인 난지도가 형성되었다. 그림 중앙에 수평으로 그려진 큰 모래섬이 난지도이며, 그 뒤로 금성산(錦城山, 현재의 성산), 양화진의 잠두봉, 와우산과 남산 등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에는 양천현아 부근의 망호정(望湖亭) 일대를 근경으로, 강 따라 위쪽의 선유봉, 탑산 등을 원경으로 그렸다.
- 그림: 정선(鄭敾, 1676~1759)
- 시: 이병연(李秉淵, 1671~1751)
- 시대: 18세기
- 소장처: 간송미술관
제발(題跋)
원문
(1단) 화제: 錦城平沙 / 낙관 謙齋 도장 鄭 敾 / (2단) 시: 欄頭來晩色, 十里夕陽湖, 拈筆沈吟久, 平沙落雁圖. / 도장 謙齋 (3단) 錦城平沙
번역 초안 Gemini2.5pro
난간 머리에 저녁 빛이 다가오고, 십 리 아득한 호수에는 석양이 물드네. 붓을 들고 오랫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모래톱에 기러기 내려앉는 평사낙안도를 그리네.
glossary review
수정 번역
금성(錦城)의 모래펄 / 난간에 찾아든 저녁 빛, 십 리 길 호수는 석양에 물드니, 붓 들고 오랫동안 골몰하다가, <평사낙안도>를 떠올리노라.
번역 비교
| 구분 | AI 번역 | 나의 번역 |
|---|---|---|
| 원문 | 平沙落雁圖 | 平沙落雁圖 |
| 번역문 | 모래톱에 기러기 내려앉는 평사낙안도를 그리네 | <평사낙안도>를 떠올리노라 |
| 시적 화자 | 겸재 정선(그림을 그리는 화가) | 사천 이병연(그림을 감상하고 시를 쓰는 시인) |
| 상황 설정 | 금성(한강)의 아름다운 저녁 풍경을 직접 바라보며 그림의 구도를 고민하는 상황 | 벗 정선이 그린 <금성평사>를 감상하며 그림에 곁들일 찬시(讚詩)를 고심하는 상황 |
| 관점 차이 | 눈앞의 풍경을 소상팔경의 하나인 평사낙안의 구도로 직접 그려내겠다는 행위의 결과 | 정선의 그림이 옛 명화인 <평사낙안도>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찬탄하며 연상하는 내면의 의식. |
| 해석 의미 | 풍경 묘사와 화가의 스케치 과정을 서술하는 데 그친 단선적 해석 | 시와 그림을 교환하던 조선 문인들의 교유 의식과 제화시 본연의 목적(그림에 대한 평론과 찬사)을 완벽하게 포착한 입체적 해석 |
큐레이션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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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용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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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간송미술문화재단, 『겸재 정선』, 2025, pp.23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