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행려풍속도 8폭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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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4월 9일 (목) 04:35 판 (새 문서: right|300px == 작품/작가 == ==제발(題跋)== * 한국어 번역: [https://youtu.be/XpBSJWiUYac?si=Oy4UvjvLIXnwMqz3 국립중앙박물관] ===1폭: 醉中訟事 (거리의 판결)=== <font size=5>供級之人 各執其物 後先於肩輿前 太守行色甚不草草 村氓來訴 形吏題牒 乘醉呼寫 能無誤決 豹菴評</font> <poem> 물건을 공급하는 사람들 각각 물건을 들고 견여 앞뒤에서 좇아가니 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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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작가

제발(題跋)

1폭: 醉中訟事 (거리의 판결)

供級之人 各執其物 後先於肩輿前 太守行色甚不草草 村氓來訴 形吏題牒 乘醉呼寫 能無誤決 豹菴評

물건을 공급하는 사람들 각각 물건을 들고
견여 앞뒤에서 좇아가니 태수의 행색 초라하지 않네.
촌민이 다가와 항소하니 형리가 문서에 적네.
취기가 올라 부르고 적으니 어찌하면 오판이 없을 것인가!

2폭: 路邊冶爐 (길가 대장간)

水田鷺飛高柳風凉冶爐打鐵行子買飯村店荒寒之景反覺有安聞之趣 豹菴評

논에는 해오라기가 날고
높은 버드나무에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풀무간에서는 쇠를 두드리고
나그네는 밥을 사먹는다.
시골 주막의 쓸쓸한 광경이지만 오히려 한가로운 맛이 있네.

3폭: 津頭待舟 (나루터)

沙頭駐驢招招舟子數三行客竝立而待江干風景宛在眼中 豹菴評

백사장 머리에 나귀를 세워 놓고 사공을 부르네.
나그네 두 세 사람도 같이 서서 기다리네.
강가의 풍경이 눈앞에 완연하다.

4폭: 賣鹽婆行 (어물장수)

栗蟹鰕塩滿筐盈缸曉發浦口鷗鷺驚飛一展看覺腥風鼻 豹菴評

밤게, 새우, 소금으로 광주리와 항아리를 가득 채워
포구에서 새벽에 출발한다.
해오라기가 놀라서 날아가기에
한 번 펼쳐보니 비린내가 코를 찌른다.

5폭: 過橋驚客 (놀란 나그네)

橋底水禽驚起於騾蹄聲騾驚於水禽之飛人驚於騾之驚貌狀入神 豹菴評

다리 아래 물새는 노새의 발굽 소리에 놀라고,
노새는 날아오르는 물새에 놀라고,
길가는 사람은 놀라는 노새에 놀란다.
놀라는 모양새가 입신의 경지이다.

6폭: 打稻樂趣 (타작)

打稻聲中獨酒盈缸彼監穫者饒有樂趣 豹菴評

벼타작 소리 들리는데
탁주는 항아리에 가득하고
수확을 지켜보는 이 또한 즐거워 보이네.

7폭: 路上風情 (길가의 풍경)

牛背村婆何足動人而行子緩轡注眼以視一時光景令人笑倒 豹菴評

소를 타고 가는 시골 노파가 무슨 보잘 것이 있어서
나그네가 발고삐를 느슨히 하고 뚫어져라 보고 있는가?
일시의 광경이 사람을 웃긴다.

8폭: 破鞍興趣 (훔쳐보기)

破鞍贏蹄行色疲甚有可興趣回首拾綿村娥 豹菴評 戊戌初夏士能寫於澹拙軒

헤진 안장에 여윈 말을 타고 가는 나그네 행색이 몹시 피곤하다.
무슨 흥취 있어 목화 따는 시골처녀에게 얼굴을 돌리는가

무술년 초여름 사능(김홍도)이 담졸헌(강희언의 집)에서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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