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601002:김홍도-안릉신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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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601002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5월 7일 (목) 06:26 판

작품/작가

  • 제목: 안릉신영도(安陵新迎圖)
  • 작품 소개: 긴 두루마리에 그려진 이 그림은 새로 부임하는 관리의 행차를 그린 행렬도이다. 이러한 그림은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조선시대에 제작된 의궤도(특별한 의식의 절차를 기록한 의궤에 실린 그림)에는 이러한 행렬 그림이 반드시 그려졌다. 흔히 반차도(班次圖)라고 불린 이 그림은 조선시대 기록화의 한 부분으로 중시된다.이 그림은 1785년 악산헌(樂山軒)의 아버지가 안릉(安陵)의 목민관(牧民官)으로 부임했을 때, 그 행렬의 성대함을 보고 약산헌이 화원 김홍도에게 그리게 했다는 글이 적혀 있다. 각종 깃발을 든 기수 마흔 여덟 명과 군뢰(軍牢), 중군(中軍) 등 병졸, 악대, 병방(兵房)과 집사(執事), 아전과 노비, 악사와 기생, 가마를 앞세운 아녀자들의 행렬이 앞서 나가고, 이어 열여덟 명의 수종원이 받드는 쌍가마[雙轎]가 등장하여 행렬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 뒤에는 수행하는 인원과 군뢰가 따르고 좌거(坐車) 뒤에는 책실(冊室), 책객(冊客), 중방(中房), 기생, 그리고 좌수(坐首)와 예감(禮監) 일행이 이어진다. 인물 배치와 행렬의 흐름에 능숙한 변화와 유연함이 있어 김홍도가 그렸다는 기록을 수긍하게 하지만, 세부 필치에서는 약간씩의 차이가 발견되어 여러 화원 화가들이 함께 그렸을 가능성이 추측되기도 한다.
  • 화가: 김홍도(金弘道, 1745-미상)
  • 제발 저자: 신제(申堤)
  • 시대: 18세기
  • 소장처: 국립중앙박물관

제발(題跋)

원문

乙巳春, 家君作宰莅於安陵. 其秋, 小子

隨而往焉, 獲覩威儀之盛. 丙午秋, 命畵工

金士能模其班次, 盡旣成, 叙其事以題之.

春草萱堂綠, 和氣欝葱葱. 十里銀波路,

三秋白帝宮. 靑刀雙偃月, 皂蓋數翻風.

棨戟軍용肅, 㫌旗陣面雄. 轎馬障泥碧,

宮妓挾袖紅. 揮筆花牋上, 蹟留一帖中.

戊申暮春節, 樂山軒 題.